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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일기가 쓰고 싶어..

불껍데기볶음, 테라로사 드립커피, 에그타르트, 이마트 장난감자판기

180323

갑자기 야식이 땡길땐...불껍데기 볶음!


도저히 배가 고파서 잠이 들지 않았다.

벌떡 일어나서 내가 생각한 것은....냉장고에 박제된 불껍데기볶음!

다농마트에서 숨쉬듯이 골라왔지만 냉동실에서 존재감이 잊혀지고 있던 아이였다.

자기 직전이니까 설거지 하기는 싫고...

아무도 해보지 않았지만 에어프라이에 구워보도록 한다.

지글지글 생각보다 잘 구워지고 있는 껍데기들.

설명서에는 야채를 넣으라고 했지만 나에겐 그럴 힘조차 없었을 뿐더러...냉동식품 따위에게 그정도 노력을 들이기 싫었을 뿐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럴듯한 비주얼을 보이며 잘 구워졌다.

양은 딱 저정도가 적당해...자기 직전에 먹는다면 말이지..(합리화 중)

사실 맥주를 먹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껍데기를 보니 맥주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응?)

뭔가 순서가 반대인 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애써 무시해본다.

양념도 타지 않고 잘 구워졌고, 기름기도 쏘옥 빠지고 어느정도 바삭함도 있다.

새벽에 갑자기 무언가 먹고싶은데, 그게 밥이 아니고 안주인데, 또 설거지거리를 만들고 싶지는 않고,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불껍데기 볶음 추천!

제품은 식자재왕? 제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시 사올 의사 100%고, 다음번엔 야채도 넣어서 볶아먹어보고 싶다.


회사 조식과 나의 사랑 드립백들 그리고 이마트 나들이


우리 회사에는 조식을 제공한다.

사실 나는 다이어트 중이지만...김밥이 나올때면 항상 숨쉬듯이 가져오곤 한다. 껄껄..

 매일 김밥 종류가 달라지긴 하는데 이날은 내가 좋아하는 진미채 김밥을 선택했다.

이거 다먹고 깨알같이 이것저것 챙겨먹었다.(응?)

아침마다 내려먹는 드립백.

오늘은 너닷! 나와라 테라로사 드립백!!

테라로사 드립백은 일전에 양평 테라로사 갔을때 20개였나 30개였나 버라이어티 팩으로 구매했었다.

3가지 종류의 드립커피가 들어있는데 그 중 오늘은 르완다 저스틴.

내가 사랑하는 프릳츠커피의 시그니처 컵에 테라로사 커피를 내려준다.

테라로사는 내 개인적으로는 산미보다는 구수한 커피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커피인듯?

약간 연한듯 하다. 그래서 산미를 좋아하는 나는 그냥 저냥 마시는 중이다.

첫 물을 붓고 커피를 불리는 시간 40초를 지켜준 후 3~4번 물을 더 부어주어 커피를 완성한다.

이로써 오전 일과 시작을 알리는 아침 커피 내리기 완료.

(사실 우리 회사에는 공짜 커피머신이 있지만 나는 직접 내려먹는 걸 좋아한다. 커피 내리는 시간도 좋고, 맛도 더더더 좋기 때문이다.)

친구가 점심시간에 친구 어머니가 만든 에그타르트를 주었다.

집에서 만든 맛이라고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에그타르트를 위한 차를 내리고...한입 먹었더니 달달하니 당충전 완료.

사실 나는 빵순이는 아닌데 이런 빵시간을 좋아한다. 그게 빵순이인건가?

생각나서 찍어본 드립백들.

드립백을 종류별로 맛보는 걸 좋아한다.

카페쇼가서 접하고 너무 좋았는데 기억이 안나서

엄청난 검색끝에 찾아낸 빈프로젝트 드립백(시그니처인 다크나이트 블렌드원두가 나에게 딱이다.)

그리고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프릳츠에서 나온 드립백.

드립백이 똑 떨어져서 회사 1층에서 사온 스타벅스 오리가미 드립백 벚꽃에디션.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이 드립백에 대한 나의 소감에 대해서 블로그 글을 쓰고싶다.

언제까지나 시간이 된다면 말이지...껄껄

나의 참새방앗간 이마트에서 장난감 자판기를 발견했다!

2000원을 넣었더니 2개의 장난감이 생겨났다.

미니언즈는 생각보다 얼굴이 너무 누우우우래서 별로였지만, 그래도 넌 미니언즈니까 괜춘해.

그리고 귀여운 이름모를 곰돌이도 생각보다 너무 귀여워.

엉덩이를 보여달라!

뒷태에 조그만 하트도 보일랑 말랑. 보들보들 귀엽다.

나이는 30대지만 2천원에 이정도 행복 누리는건 좋은 것 같다.


3/23 일기 거의 보름만에 완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