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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일기가 쓰고 싶어..

갑자기 너무 무서운 꿈을 꾸었다.(안무서움 주의)

정말정말 오랜만에 이상한 무서운 꿈(안무서움 주의)



1. 우리집에 귀신이 가득해서 집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꿈

- 집은 예전에 살던 시골집이 모티브가 되어 조금 변형된 것 같다,

-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무서워서 친구들네 집에 가서 빌붙어 자다가, 친구들한테 같이 들어가서 자자고 권유한다.(물론 귀신이 나온다는 소린 하진 않았다.)

- 집에 데리고 들어가는데 '우리집 약간 이상하긴해~'라고 언지를 주긴 했다. 그게 물론 귀신이란 소린 하진 않았다.

- 집에 데리고 들어가는데 문을 열기가 너무 무서웠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는 꿈 기억이 없다.


2. 너무너무 무서운 버스기사 아저씨

- 이 꿈은 다음에 얘기할 심영순 할머니 꿈이랑 짬뽕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하나의 너무 무서운 꿈으로 기억되어 먼저 적는다.

- 내 꿈에 심영순 할머니라고 등장할 할머님이 강의가 있으셨나? 차를 고치셔야 한다고 하셨나? 그래서 종로에 가셔야 한다고 했다.

- 암튼 내가 같이 동행해 드리려고 함께 버스를 탔다.

- 버스에서 기사님 바로 뒷뒷 좌석에 손잡이를 잡고 서서 가는데 버스기사님이 자꾸 침을 뱉으시기 시작한다.(이때부터 약간 불안해지기 시작함)

- 나는 이상한 사람을 매우 무서워하는데, 침을 뱉기 시작하면서 어떤 사람이 벨을 잘 못 누르자 욕을 찰지게 하시기 시작한다.

- '욕+침' 콤보로 내가 무서워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시니 기사님 바로 뒤에 있던 나는 너무너무 무섭지만 용기를 내어 그만 하시라고 한마디를 했다.

- 당연히 아저씨가 그만 할리가 없었다. 그 이후로 아저씨는 좀 더 강하게 욕과 침을 대량 생산하며 나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 나는 사태파악을하고 버스에서 내릴 준비를 하는데, 아저씨는 나에게 무언가 복수를 하고 싶으셨는지 토를 한바지를 ㅠㅠ 하시고 나에게 달려오셨다. 

- 나는 그 토가 묻을까봐 전력을 다해 버스를 내려 뛰었다. 그 이후로 꿈 기억이 없다.


3. 나는야 심영순 할머니 제자

- 물론 꿈 이야기다. 꿈에서 나는 심영순 할머니 제자였다.

- 조리과를 나왔던 나는 어렸을 적 이런 상상을 해본적은 있지만 그게 심영순 할머니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 내가 요즘 할머니 요리를 봐서 그런가? 그런데 또 꿈에서 나온 할머니의 모습은 심영순 할머니가 아니었다. ㄷㄷㄷ

- 암튼 꿈에서의 심영순 할머니는(심영순이라고 지칭하시는 할머니는) 너무 권위적이었다.

- 내가 제자들과 함께 어떤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초인종을 누르셨다. 내가 보니 인터폰에 심영순할머니가 커피와 도넛을 들고 계셨다.

- 나는 아무생각없이 '삐익-' 문열림 버튼을 눌렀던 것이다!!!! 제자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나의 행동을 비판했다.

- '어떻게~~~ 스승님이 오셨는데~~ 버선발로 뛰어나가야지~~ 문열림버튼만 누를수 있냐며~~' 나는 꿈에서 예의없는 제자였던 것이다.

- 나도 이내 깨닫고 버선발로 뛰어나갔지만 스승님은 화나셨는지 나를 지나쳐 가셨다.

- 암튼 그 일은 정리가 되고 이제 배움의 시간이 다가왔다.

- 할머니가 텃밭에서 파를 뽑아주셨는데 쪽파도 아닌것이 줄기가 엄청 가지가 많고 머리부분이 통통한 파였다.

- 할머니가 이게 무슨파인 줄 아냐고 물으셨는데 동부파? 아니냐고 나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맞다고 하셨다.

- 근데 검색해보니 동부파는 없는 이름인 것 같다. 내가 다른 평행우주를 다녀온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생해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내 남자친구는 가끔 나에게 우주나 제기되는 과학 이론 등 신기한 과학적 이론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데, 그 중 하나가 여러 웅주가 존재하고 그 안에 또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평행우주 이론이다.

물론 이 꿈이 평행우주라는 소린 아니지만, 꿈을 꾸고 나서 그 귀신나오는 무서운 집이 평행 우주에 존재하는 내 집이라면? 그 버스기사님도 정말 그 안에서 실존하는 인물이라면? 그 세계에선 심영순 할머니라고 불리는 사람도 있고, 동부파도 존재한다면? 이라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아서 갑자기 컴퓨터를 켜도 포스팅을 하고 있다.

최근 먹기 시작한 L아르기닌을 끊어야 하나...아니면 최근 생각이 많아져서 꿈을 꾸는 것인가...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잠을 깬 시간이 4시, 지금은 5시 거의 다되어가는데 얼른 다시 잠이 들어야 겠다.


(글을 쓰고있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