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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일기가 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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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결혼, 집사 생활 시작 블로그를 신경쓰지 않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마지막으로 남겼던 글이 백수가 되었다는 글이었는데 어느새 좋은 직장에 다시 취업도 하고야 말았다. 다시 일을 하고 있는 곳은 내가 많이 배워야 할 곳, 내가 많이 기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기쁘다. 백수 탈출 말고도 내 인생에서 굵직한 일들이 그동안 여럿 일어났으니 시간이 정말 많이 흐르기도 했고, 내 인생에서 중요한 시간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백수 기간동안 나를 항상 응원해주던 남편과 결혼을 했고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결혼 생활은 연애 기간과 다를바 없이 평온하고 다정하고 따뜻하다. 내가 이렇게 까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항상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살고 있어 행복하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외에도 또 사랑해주어야 하는..
취준생이 되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블로그를 하지 않은 동안 그동안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나는 워라밸을 고군분투하던 직장인에서 무직 백조로 바뀌었고 취준생이 되었다. 첫 한주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여행가기 1회 완료.두번째주는 별 생각 없이 놀았고,세번째 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우울해져있다.(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문제) 몇 번의 면접과, 몇 번의 헤드헌팅과, 약 수십 회의 이력서 제출이 있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잘 되지 않았다. 여전히 나는 경력직에게는 필수라는 포트폴리오도 작성하지 못했고,기업이 원하는 기업별 자소서 및 이력서도 완성하지 못했다. 나의 어중간한 경력이나 자소서도 문제지만그보다도 무기력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며 최선을 다하지 않는,해야 된다는 것을 알..
갑자기 너무 무서운 꿈을 꾸었다.(안무서움 주의) 정말정말 오랜만에 이상한 무서운 꿈(안무서움 주의) 1. 우리집에 귀신이 가득해서 집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꿈- 집은 예전에 살던 시골집이 모티브가 되어 조금 변형된 것 같다,-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무서워서 친구들네 집에 가서 빌붙어 자다가, 친구들한테 같이 들어가서 자자고 권유한다.(물론 귀신이 나온다는 소린 하진 않았다.)- 집에 데리고 들어가는데 '우리집 약간 이상하긴해~'라고 언지를 주긴 했다. 그게 물론 귀신이란 소린 하진 않았다.- 집에 데리고 들어가는데 문을 열기가 너무 무서웠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는 꿈 기억이 없다. 2. 너무너무 무서운 버스기사 아저씨- 이 꿈은 다음에 얘기할 심영순 할머니 꿈이랑 짬뽕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하나의 너무 무서운 꿈으로 기억되어 먼저 적는다.-..
이마트는 항상 우리 안에 살아_이마트트레이더스 초밥, 피코크 왕만두, 피코크 초마짬뽕, 하루견과 180324자동차검사 합격 축하를 빙자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나들이_이마트 트레이더스 초밥, 피코크 초마짬뽕 이 날은 정말 이상한 날이었다. 아침부터 자동차검사를 위해 서수원을 가게 되었고, 가까운 곳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었고, 난 초밥이 먹고 싶었다. 우연처럼 나는 어제에 이어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가게 되었다.(어제는 이마트) 초밥이 먹고 싶었지만, 국물은 있어야 했기에 초마짬뽕을 냉동실에서 꺼내 끓여주었다. 피코크 초마짬뽕은 냉파가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서 맨날 사놓는 것이다. 사실 연어만 잔뜩 있는 연어초밥을 사고 싶었지만, 트레이더스 초짜인 내가 잘 모르는 것인지 모듬초밥만 가득했다. (이상하게도 그 이후에 코스트코에 방문했을 때도 연어초밥이 아닌 모듬초밥만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저 6피스의..
불껍데기볶음, 테라로사 드립커피, 에그타르트, 이마트 장난감자판기 180323갑자기 야식이 땡길땐...불껍데기 볶음! 도저히 배가 고파서 잠이 들지 않았다. 벌떡 일어나서 내가 생각한 것은....냉장고에 박제된 불껍데기볶음! 다농마트에서 숨쉬듯이 골라왔지만 냉동실에서 존재감이 잊혀지고 있던 아이였다. 자기 직전이니까 설거지 하기는 싫고... 아무도 해보지 않았지만 에어프라이에 구워보도록 한다. 지글지글 생각보다 잘 구워지고 있는 껍데기들. 설명서에는 야채를 넣으라고 했지만 나에겐 그럴 힘조차 없었을 뿐더러...냉동식품 따위에게 그정도 노력을 들이기 싫었을 뿐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럴듯한 비주얼을 보이며 잘 구워졌다. 양은 딱 저정도가 적당해...자기 직전에 먹는다면 말이지..(합리화 중) 사실 맥주를 먹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껍데기를 보니 맥주를 꺼내지 않을 수 ..